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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한아이 | 뮤지컬 ‘한아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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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마스터 작성일14-09-17 17:31 조회2,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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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이라는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학교폭력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중,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주변을 돌아보지 않았던 방관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동영상으로 한아이를 보았을 때는 감정적으로 느낀 것이 더 많았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들과 마음의 상처를 표현하는 것에 서툰 아이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에 아이5명이 모두 잘못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연을 본 후에 느낀 것은 아이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은 여전하지만 아이1과 아이2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아이에서 아이들의 이름이 없는 것은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로 아이들을 구분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는 것이라는데 극에 나오는 아이들의 행동은 잘못되었고 어떤 사정으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은 마땅한 처벌을 받고 반성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가 어른들이,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어야 할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극의 끝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에게 함께 할 친구가 생겼다는 메시지만 나왔을 뿐 가해자들의 처벌이나 반성의 모습은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 이와 같은 아이들이 있다면 또 다른 아이를 찾아 학교폭력이 반복될꺼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실제 학교폭력의 가해자 학생이 한아이를 보게 된다면 따돌림 당하는 아이나, 끝내 자살을 한 아이를 보고 스스로 잘못을 깨달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아이1,아이2의 상처를 표현하는 장면을 보고 자신의 행동도 합리화 시키진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라며 지나갈 수도 있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느꼈으면 하는 것은 가해자들도 어떤 상처가 있을 거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고 공감하진 못해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공연 마지막에 “나도 함께 할 친구가 있어서 참 좋다”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이 글을 보고 많은 학생들이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혹시 나와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외로운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라대학교 인턴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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