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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한아이 |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이 아닌 모두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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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마스터 작성일14-02-19 10:50 조회2,87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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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그것 또한 성장의 발판이 되어가는 쓸쓸한 아이들의 이야기.
아무 생각 없이 저질렀던 일들이 피해자 학생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알려주는 이야기.
이것 모두 뮤지컬 <한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국내 최초로 샌드아트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살려낸 뮤지컬 <한아이>
처음에는 샌드아트 뮤지컬이라고 해서 극장처럼 샌드아트만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려내려는 것인 것 했습니다.
 
그러나 샌드아트가 사용된 것은 무대의 배경이 변할 때 마다 그 배경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뮤지컬 <한아이>의 특징은 배역들의 이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라는 단어로 아이들을 구분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한아이>는 학교라는 네모난 공간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네모난 세상에서 네모난 생활을 하며 점점 네모의 모서리처럼 각이 져 가는 아이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그것 또한 성장의 발판이 되어가는 쓸쓸한 아이들의 이야기.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며, 괴로워하는 아이의 이야기.
괴롭힌 친구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이야기.
 
아무 생각 없이 저질렀던 일들이 피해자 학생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알려주는 이야기.
 
이것 모두 뮤지컬 <한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가해자 역을 맡은 아이는 학교에서는 말썽을 일으키고 아이들을 괴롭혀서 미움을 받지만
그 아이의 집안 환경은 가정폭력과 술에 취한 아버지가 있어 괴로움을 느낍니다.
 
그로 인한 반발심으로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지 하는 것과
성격이 좋고 선생님에게 이쁨을 받는 반장 아이는 겉으로는 밝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집에서는 성적이 더 오르기를 바라는 부모님과 생일에도 축하 받지 못하는 모습에
아이들의 마음이 병들어가며 탈출구를 찾기 위하여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일탈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이 아닌 모두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우리들이 조금 더 신경 쓰고 챙겨야 하는 우리들의 아이들입니다.
 
이 뮤지컬의 아쉬웠던 점은 뮤지컬 내용상 관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 부족했던 점과
한정된 장소에서 공연하다 보니 다소 복잡하다는 느낌이 났었던 점입니다.
 
이것을 빼면 완성도 높은 뮤지컬이라고 생각됩니다.

진병길 (동명대학교 경영정보학과) / 2013. 7 경성대 예노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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